2005년 09월 08일
우리 아버지1
몇 해전 그러니까 아직 내 동생이 분가해 나가기 전 일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 역시 내 평균 취침 시간은 새벽3시였다.
그날도 마찬가지로 이런저런 시시한 책들을 꺼내놓고 읽는둥 마는둥 하고 있었다.
새벽 2시반,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버지가 들어오시는 소리다.
내가 태어나서 나보다 술 잘마시는 사람을 여럿 보았지만 그중 제일 윗길은 우리 아버지시다.
그날도 술을 곤드레하게 드신 아버지의 양말을 벗겨드리고 옷을 벗겨드리고 갈아입을 옷을 드린 후 이불을 깔아 드렸다.
평소에 하던 일이라 -_- 그날도 그러려니 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셨다.
"여보, 대*아, 나와봐라."
잠결에 아버지 고함에 놀란 어머니와 동생은 눈을 비비며 마루로 나왔다.
그런 어머니와 동생을 본 아버지가 뜬금없이 이야기를 하셨다.
"여보, 당신 큰 아들 효자요. 대*아, 니 형 효자다" -_-
어머니, 동생, 나 다 너무 생뚱맞은 아버지의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아버지만 멀뚱멀뚱 쳐다보자 아버지가 다시 말씀 하셨다.
"야. 니 형 효자다. 누가 아버지 술 취해서 들어온다고 자리봐주고 옷 갈아입히냐"
아아아! 거기까지만 하셨으면 좋았을 것을.......
"니 형이 장가 안간 게 못가서가 아니라 술 먹은 아버지 뒤치닥거리 하려고 일부러 안가는 거야. 니 형 만한 효자가 없다."
"대*아. 너 나 술 못마실 때까지 결혼하지 마라"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술을 잘 드시고 나는 아직 결혼을 안하고 있다. -_-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 역시 내 평균 취침 시간은 새벽3시였다.
그날도 마찬가지로 이런저런 시시한 책들을 꺼내놓고 읽는둥 마는둥 하고 있었다.
새벽 2시반,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버지가 들어오시는 소리다.
내가 태어나서 나보다 술 잘마시는 사람을 여럿 보았지만 그중 제일 윗길은 우리 아버지시다.
그날도 술을 곤드레하게 드신 아버지의 양말을 벗겨드리고 옷을 벗겨드리고 갈아입을 옷을 드린 후 이불을 깔아 드렸다.
평소에 하던 일이라 -_- 그날도 그러려니 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셨다.
"여보, 대*아, 나와봐라."
잠결에 아버지 고함에 놀란 어머니와 동생은 눈을 비비며 마루로 나왔다.
그런 어머니와 동생을 본 아버지가 뜬금없이 이야기를 하셨다.
"여보, 당신 큰 아들 효자요. 대*아, 니 형 효자다" -_-
어머니, 동생, 나 다 너무 생뚱맞은 아버지의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아버지만 멀뚱멀뚱 쳐다보자 아버지가 다시 말씀 하셨다.
"야. 니 형 효자다. 누가 아버지 술 취해서 들어온다고 자리봐주고 옷 갈아입히냐"
아아아! 거기까지만 하셨으면 좋았을 것을.......
"니 형이 장가 안간 게 못가서가 아니라 술 먹은 아버지 뒤치닥거리 하려고 일부러 안가는 거야. 니 형 만한 효자가 없다."
"대*아. 너 나 술 못마실 때까지 결혼하지 마라"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술을 잘 드시고 나는 아직 결혼을 안하고 있다. -_-
# by | 2005/09/08 14:48 | 잡담 혹은 농담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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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그 오호의 의미는 무엇? -_-
비밀글/우헤헤헤. 이름이 예쁘구나.
표류소녀/조만간 2편을^^
고래고래/예쁨이라기보다는. 그런데 뉘신지요.^^
비밀글1/재밌었잖아^^
살구쨈/훗훗훗. -_-
비밀글2/알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