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내다

1.
그런 사람들이 있다. 농담과 진담을 구별 못하는 사람. 글쓴이의 의도를 이해 못하면서 글을 쓴다고 하는 사람. 예를 들자면 이렇다. 저 아래쯤에 <지적인 여성이 읽어야 할 책 40선>에 비늘이 뽑혔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포스팅이 있는데 그걸 보고 '아니 비늘 같은 작품이 어떻게 지적인 여성이 읽어야 할 소설이야' 라고 분개하는 사람말이다.국어만 할 줄 알면 저게 무슨 의도로 쓰여졌는지 모를 수가 없다. 저 이야기는 '나 이런 훌륭한 책 냈어' 도 아니고 '비늘을 읽지 않으면 절대 지적인 여성이 될 수없어!' 도 아니다. 저 이야기의 주제는 훗. 비밀이다.
소문은 확대 재생산된다. 저 이야기를 보고 분개하는 사람이야 그런다고 치자. 자기가 이해를 못했으니까 그건 자기 책임이다. 그런데 단순히 이야기만 전해 들은 사람이 화를 내는 건 좀 짜증 난다. (이런 포스팅을 하고 있는 내가 슬퍼진다. -_- )
블로그 와서 구경하고 가는 거야 뭐라고 할 이유도 없지만 제발 자기 맘대로 해석해서 말좀 이상하게 옮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 당신 말이다.

2.
오전에 간윤에서 전화가 왔다. 직접 받은 건 아니고 도로시가 받았는데 간윤담당자가 묻기를
"비늘 몇 권까지 나와요?" 란다. -_-
뭐냐. 지금 나하고 장난하자는 거냐?


by 감정의폭주족 | 2005/09/30 15:33 | 잡담 혹은 농담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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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초록불 at 2005/09/30 15:35
다음부터 간윤에서 오는 전화는 다 녹음해두도록 하지? 증거자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Commented at 2005/09/30 15: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도로시 at 2005/09/30 15:52
12권까지 나온다고 해줄 걸 그랬어요;;-ㅁ-
Commented by 이지스 at 2005/09/30 16:03
음....분명히 장난하는 걸거야. 박언닌한테 관심 있나?
Commented by 핑크달 at 2005/09/30 17:29
기운내세요!
Commented by 서누 at 2005/09/30 23:14
1. 생각보다 이 블로그가 유명한가 봅니다. 여기서 그 포스팅 읽고 바로 며칠만에 여기저기서 그 얘기가 나오는 걸 목격했으니...
2. 결국 끝까지 읽지도 않았다는 거군요. =_=
Commented at 2005/10/01 06:3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5/10/01 12:43
서누님 / 그게 아니라 서누님이 가는 데가 많은 게 아닐까요?
Commented by 머미 at 2005/10/01 12:58
'훗. 비밀이다'에 OTZ
Commented by 감정의폭주족 at 2005/10/03 02:44
초록불/^^
비밀글1/아마 모를 것 같아요.^^
도로시/ㅎㅎㅎ 그러지 그랬어^^
빠다/야-_-
핑크달/고맙습니다. ^^ 자주 놀러오세요.
서누/1.유명하긴요. 서누님이야 말로 유명하시죠.^^ 2.아마 그런 듯
비밀글2/뭐 다 생각이 다르니까.
비밀글3/^^ 고맙습니다.
머미/훗. 궁금하시면 술 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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