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가 없는 나날

원고가 없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_-
수정을 내보낸 원고들은 들어올 줄 모르고 마감을 넘긴 원고들은 사무실로 오다가 어디서 길을 잃고 헤매는 건지 통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OTL
예전 같으면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원고 검토를 하거나 투고원고라도 열심히 볼텐데 어인일인지 투고 원고도 별로 없다. 초기에는 일주일에 10편이상 들어오더니 이제는 일주일에 한편 들어오면 감사 할 뿐이다. 아무래도 우리 편집진이 잔인하다는 소문이 바닥 널리 퍼진 모양이다. -_- 그나마 괜찮다 싶은 원고가 있어 연락을 해보면 이미 계약을 했거나 심지어는 검토중에 책이 나온다. -_- 물론 우리 편집진이 원고를 좀 꼼꼼히 보는 편이긴 하지만 그저 다른 출판사들의 빠른 원고 검토능력이 부러울 뿐이다.
내가 무지무지무지 싫어하는 모 출판사는 작가들을 전속으로 묶으려 한다는 소문이고 또 어떤 출판사는 작품의 질에 상관 없이 한달에 10권을 목표로 한다는 소문도 들려온다. 또 누군가는 내게 혼자만 그렇게 까다롭게 원고 고를 거냐고, 이제 작품의 질을 따지는 시대는 지났다고 열변을 토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나보고도 10권 내란다. 물론 나도 10권 내고 싶다. -_- 우리 기준에 맞기만 한다면.
나도 그래야 할까? 그냥 앞 부분 한두편만 보고 그냥 계약을 맺고, 실판매수는 1,500부 밖에 안되도 3,000부로 계약을 맺은 다음 찍기는 1,500부만 찍고 그렇게 밀어내듯이 책을 내야 할까를 고민해 보지만 암만 생각해봐도 생겨 먹기를 그렇게 생겨 먹지 못한 터라 -_- 그냥 이대로 살기로 했다. 훗.
그나저나 정말 그 길을 잃고 헤매는 원고들은 지금 어느 길 모퉁이에서 쉬고 있는 건지 궁금하기만 하다. 어느 모퉁인지만 알아도 가서 머리끄댕이를 잡고 끌고 올텐데. -_-

by 감정의폭주족 | 2005/10/14 08:01 | 잡담 혹은 농담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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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감정의폭주족 at 2005/10/14 08:03
포스팅을 수정하는 사이 서누님이 덧글을 남기신 것 같은데 지워져 버렸다. -_- 이런. 서누님 다시 덧글 다삼. ^^
Commented by 서누 at 2005/10/14 08:06
흑,,, 재방송,,, 작품의 질을 따지는 시대가 지났다는 사실을 나만 모르고있었는가,,,라고,,,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5/10/14 08:53
미안 (후다닥)
Commented at 2005/10/14 09:2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5/10/14 10:2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감정의폭주족 at 2005/10/14 11:16
서누/뭐 저도 몰랐는데요. 뭘.
초록불/-_-
비밀글1/앗. 정말요. 어디서 울고 있던가요? ^^
비밀글2/아. 소문은 듣고 있었는데 뭐 그러려니 하세요. ^^
Commented at 2005/10/14 11:3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5/10/14 11:4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5/10/14 13:0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네크 at 2005/10/14 13:21
저 줄지은 비공개 덧글들은 혹시 '용서해주셈', '곧 드릴게요', '죄송합돠' 등등의 내용이 아닐까란 생각이 살짝 드는군요.;
Commented at 2005/10/14 13:2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감정의폭주족 at 2005/10/14 13:56
비밀글1/그죠. 징글징글해요. 가끔은.
비밀글2/넹. 한번 볼게요.
비밀글3/맞아요. 제가 무지무지무지X100만 싫어하는 그곳. -_-
네크/빙고. ^^
비밀글4/헉. 그럼 , 그럼 머리통을 잡고서라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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