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17일
으흠
"오빠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오빠가 연애를 못하는 건 오빠를 이해해주고 오빠의 단점까지 사랑해주고 오빠의 겉 모습만이 아닌 오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사람을 찾고 있어서야."
"그래, 보통은 다 그러지 않나?"
"아니, 보통 사람은 연애를 할때 이해 따위 기대하지 않아!"
"으흠"
"보통 사람은 사랑 따위로 연애하지 않는다고. 사랑인지 모르겠어 같은 부끄러운 말 입에 담지도 않고"
"으흠"
"휴......그래, 오빠 말대로 그런 사람이 있겠지. 아니 있을거야. 오빠의 모든 걸 받아주고 이해해 주고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
"그래, 그럼 뭐가 문제야?"
"문제는......"
그 녀석은 한참이나 말을 머믓거리다가 담배 한대를 피워 물었다.
나는 에스프레소 진한 향을 혀끝에서 굴리며 다음 말을 기다렸다.
"문제는, 오빠가 죽기전에 그런 사람을 만날 가능성이 없다는 거야. 없어. 절대 없다고. 그건 로또맞는 거보다 낮은 확률이라고!"
"으흠"
"더 큰 문제는 그런 사람을 만났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오빠랑 연애를 해주리라는 보장이 없는거지."
"으흠"
모님의 덧글에도 남겼듯이
고슈에게 밤새 첼로라도 켜달라고 부탁 하고 싶은 밤이다. 이상하게 올해는 가을이 길다. 으흠.
"글쎄......"
"오빠가 연애를 못하는 건 오빠를 이해해주고 오빠의 단점까지 사랑해주고 오빠의 겉 모습만이 아닌 오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사람을 찾고 있어서야."
"그래, 보통은 다 그러지 않나?"
"아니, 보통 사람은 연애를 할때 이해 따위 기대하지 않아!"
"으흠"
"보통 사람은 사랑 따위로 연애하지 않는다고. 사랑인지 모르겠어 같은 부끄러운 말 입에 담지도 않고"
"으흠"
"휴......그래, 오빠 말대로 그런 사람이 있겠지. 아니 있을거야. 오빠의 모든 걸 받아주고 이해해 주고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
"그래, 그럼 뭐가 문제야?"
"문제는......"
그 녀석은 한참이나 말을 머믓거리다가 담배 한대를 피워 물었다.
나는 에스프레소 진한 향을 혀끝에서 굴리며 다음 말을 기다렸다.
"문제는, 오빠가 죽기전에 그런 사람을 만날 가능성이 없다는 거야. 없어. 절대 없다고. 그건 로또맞는 거보다 낮은 확률이라고!"
"으흠"
"더 큰 문제는 그런 사람을 만났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오빠랑 연애를 해주리라는 보장이 없는거지."
"으흠"
모님의 덧글에도 남겼듯이
고슈에게 밤새 첼로라도 켜달라고 부탁 하고 싶은 밤이다. 이상하게 올해는 가을이 길다. 으흠.
# by | 2005/10/17 02:35 | 잡담 혹은 농담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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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언니 꼭 새겨들으셈. -_-+ (...결국은 갈군다)
연애란 방법으로 택한 사랑은 결국 나와 그 사람 사이에 있는 '거리'의 긴장감과 그 긴장감이 크고 자라고 늙고 다시 태어나고 하는 '시간' 속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은 감정을 담보로 건 도박, 유희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_-;
서누/그..그런건가요. 으흠. 그럼 그런 내용으로 하나 써주셈.
언에일리언/그러고보니 그렇군요. -_-
서산돼지/그죠.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나는 좋은데 상대편은 아닌 경우라 -_- 늘 그랬듯이.
소년가장/맞아. 우리 인생이 그렇지 뭐. 잠깐..당신은 애 아버지 잖아. -_-
우유차/가을이라서라기보다는 이제 슬슬 연세가^^
네크/-_- 그냥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가을이 길다는 거였어.
보통 사람은 사랑 따위로 연애하지 않는다; 좋은 말이네요;;
찬별/ 두팡처럼 살 수 없기 때문에(경제적 외모적인 이유 때문에) 그저 부러울 따름이라는 겁니다. ;;;
소년가장/그려.맞어 버릴수 없는 로망이지. 그건 그렇고 주*엄마 연락처가.....
우유차/^^ 호호호호. 저는 열일곱이라니까요.
저도 제 맘속의 17살 언니를 위해서 글을 쓰고 싶긴해요. ^^
비밀글2/ㅎㅎㅎ 그려. 알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