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 되시길

새벽 1시까지 술을 마시며 폭발할 것 같은 기분을 달랬다.
졸린 눈으로 조나단 스트레인지와 마법사 노렐을 꺼내 읽어 나간다. 흥미진진, 흥미진진.
새벽 5시, 오늘 일을 생각해 억지로 잠을 청한다. 잠깐의 잠.
오전 6시 계속 자기를 봐달라고 삑삑거리는 핸드폰 때문에 잠을 깬다.
한통의 문자. 오랜 친구로부터 전해 온 한통의 문자가 있다.
먼 풍문으로 이혼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전화를 걸었지만 없는 국번이라고 나오던 그 친구.
***입니다. 제 전화 번호가 바뀌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이라고 담담하게 적혀있는 문자 한통을 보는 순간 반가운 마음에 또 울컥하고 말았다.
동기였기에, 남편과의 10년 세월에 가까운 연애스토리를 옆에서 봐왔기에 조금은 더 안타까왔던 그 친구.
고맙다 친구야. 그대도 좋은 하루 되시길.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



by 감정의폭주족 | 2005/10/25 07:33 | 잡담 혹은 농담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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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5/10/25 08:3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5/10/25 08:54
음... 대단하군. 난 새벽 4시에 잠들었다가 7시에 일어났더니 아직까지 죽을 것 같아...-_-;;
Commented by 노는칼 at 2005/10/25 09:13
울컥 좀 하지마셈. ㅎㅎ

언니도 좋은 하루!
Commented by 이지스 at 2005/10/25 09:24
뭐야, 나한테는 그 책 재미없다드니?
Commented at 2005/10/25 09:3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감정의폭주족 at 2005/10/25 10:25
비밀글1/응...
초록불/저야 뭐 버릇이라서요. ^^
노는칼/^^ 아니 그게 울컥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서. 호호호호호
빠다/핑거가 그랬다는 이야기고. 이건 정말 재밌네. 보고 싶다면 내 한질 사서 선물하지. ^^
비밀글2/샛노랑 옷 귀엽겠네요. ^^ 그나저나 누가 노처녀라고...설마 저요? -_-
Commented by 이지스 at 2005/10/25 11:06
뭐 또 한질 사서 선물한다면야 내 입에서 나올 말은 뻔하지.
"뭐 이런 걸 다~~" 우헤헤^^

이러다 대머리 까지겠다. 쓰봉....-_-
Commented at 2005/10/25 15: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감정의폭주족 at 2005/10/25 22:17
비밀글/ 아직 다 못 읽어서 뭐라고 말씀드리긴 뭐한데 지금까지 읽은 부분만 따지면 멋지더군요. ^^
Commented at 2005/10/26 04:3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5/10/26 14:2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5/10/26 14:3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감정의폭주족 at 2005/10/26 16:49
비밀글1/아니 뭔일은. 내가 늘 그렇지 뭐.
비밀글2/헉. 어쩌다가 그런. 뭐 별일이야 있겠어요. ^^
비밀글3/넹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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