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새벽잡담

1.
며칠전 술자리에서 찬별이가 말하길 여행놀이에 나온 내 사진을 보고 모님이 노숙자 같다고 그랬단다. -_- 아니 어째서라고 묻자 찬별 말하길 옷이 좀 그랬나봐요. 라고 말을 한다. 옷이라...그때 옷이 어땠나 곰곰 생각하는데 옆에 있는 도로시가 냉큼 말해버린다.
"그 옷이요? 그나마 편집장님 제일 깔끔하게 입은 건데요." 라고. OTL
그러자 또 누군가가(문영님 같긴 한데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난다. 이미 맛이 약간 간 상태였다. -_-)
"노숙자라 그러기엔 너무 뚱뚱한데." (문영님 맞을거다. 이런소릴 눈하나 깜짝안하고 할 분은 문영님외엔 없다. -_-)라고 한다. 노숙자로 안보이니까 걱정마 라는 뜻일텐데 그건 꼭 얼마전 술자리에서 들었던 "얼굴은 민노당인데 배는 한나라당이네요" 와 같은 이야기 아니더냐. -_-
어쨌거나 고민이다. 살을 빼면-_- 노숙자로 보인다는 이야길테니.
앞으로는 하루 세끼 잊지말고 챙겨먹어야겠다.

2.
요즘 몸도 안좋고, 예전과는 다르게 술마신 다음날 몸이 힘들다. 그래서 당분간(약 1달 동안) 술을 끊기로 맘을 먹었는데 맘을 먹자마자 걸리는게 있다.
우선 소통의 문제. 내가 사람들과 소통하는 통로는 거의 술자리고 또 술을 매개체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에 너무 익숙하다. 그래서인지 술 없이 사람들과 만나면 나도 모르게 어색하고 (자꾸만 발가락이 꼼지락거린다 -_-) 주변 사람들도 어색해 한다. 그러나 그거야 어케든 해결할 수있는 문제고 정말 문제는 여기저기 키핑되어있는 술들이다. -_-
쭈꾸시에 있는 일본소주아가씨, 테라스에 있는 스카치블루행인1. 곱창전골에 있는 데낄라깡패. 재즈킹에 있는 스카치블루행인2. 그리고 기억 안나는 곳곳에 있을 그 술들. -_- 지금도 내가 오기만 목 놓아 기다리고 있을 그 술들을 생각하면 (더군다나 말도 없이 술을 끊는다면 오지도 않을 나를 1달이나 기다려야 할테니 그 술들이 무슨 죄가 있으랴. -_-)술을 끊는 행위가 큰 죄를 짓는 것만 같아 맘이 아프다.
그래서 생각하다 결론을 내렸다. 술을 끊기전에 미련을 두지 말자는 취지로 -_- 이번주에 키핑되어 있는 술들을 다 마셔버리기로. -_-
그래서 이번 주의 목표는 키핑술을 찾아서 다 마셔버리기다. 훗. 동참할 분은 연락바란다. -_-




by 감정의폭주족 | 2005/10/31 03:47 | 잡담 혹은 농담 | 트랙백 | 덧글(27)

트랙백 주소 : http://reddream.egloos.com/tb/188659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DEMON13 at 2005/10/31 04:17
동참할까요?쿡쿡...
Commented by 노는칼 at 2005/10/31 04:18
일본소주아가씨는 부디 화욜을 피해서 만나러 오셈.^^
Commented at 2005/10/31 04:2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5/10/31 08:41
1. 그 말은 내가 한 게 아니고, 누가 했는지도 알지만, 말 안하겠음. 술자리에서 생긴 일 미주알고주알 기억한다고 타박 주는 인간들이 많아서...(흥!)

2. 커피마시면서 노는 문화를 개발하시압! 내지는 보드 카페라도 가는 건 어때?
Commented by 찬별 at 2005/10/31 08:46
1. 난 옷이 아니라 수염때문이 아닐까 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흑 형한테 늘 노숙 삼년차라고 불리는 나는 또 뭐에요
2. 한달 정도로 술이 상하거나 하지는 않는데... -_;;
Commented by MickeyNox at 2005/10/31 09:15
걍 냅둬요. 이빨 치료 끝나고 내가 다 찾아 먹어줄랑게.
Commented by 아코 at 2005/10/31 09:15
+_+ 데킬라 콜^ㅁ^ / <- 양주만 먹는 인간
Commented by 네크 at 2005/10/31 09:16
'후배뚱'으로 된 것만 찾으면 되는? ㅇㅂㅇ 어디셈?
Commented by 살구쨈 at 2005/10/31 09:26
"그노무 술, 다 먹어 없애버리쟈!!" 이거인거져? ㅇㅂㅇ
Commented by 감정의폭주족 at 2005/10/31 09:27
데몽이/네가 동참한다면야 환영이지. ^^ 비밀글로 전번 남겨라.
노는칼/오케이 가기전에 연락하겠삼.
비밀글/전화하마. 일은 좀 덜 바쁘냐?
초록불/1.앗..그..그런. ^^;;; 2.보드카페보다 사무실서 오랜만에 카탄이라도^^
찬별/1.너야 진정한 노숙자필이지. ^^ 2. 술이야 안상하겠지만 형 맘이 상해서. -_-
정박/대항해시대나 열심히 하쇼. 치료 끝나면 전화하고.^^
아코/저 데낄라깡패 넘 무서-_-.
네크/테라스만 후배뚱이고...나머지는 비밀이랄것도 없잖아!. 너도 간만에 술이나 한잔하자.^^
Commented by 감정의폭주족 at 2005/10/31 09:28
살구쨈/빙고^^ 동참하실라우^^
Commented by 이지스 at 2005/10/31 09:43
피식~~걱정말고 장소만 정확히 다 불어. 내가 알아서 그 넘들의 새 주인님이 되줄테니.
Commented by 징소리 at 2005/10/31 10:02
테라스라면 전에 그곳 말씀하시는군요. 박언니님 가시고 난 다음에 저도 커피에다 넣어서 마셔봤는데 좋더라구요^^;
Commented by 아코 at 2005/10/31 10:27
데킬라가 무섭다니 .. 그런 섭한 말쌈을... 그 맛있는 거슬 .. (아- 도로시님이 말씀하신 칵테일 마시고 싶..)
Commented by 감정의폭주족 at 2005/10/31 11:12
빠다/-_- 그러지 말고 날이나 잡아라. 소주나 한잔 하자.
징소리/네. 거기요. 커피 타먹으니 정말 맛있죠. 요즘은 거기에 우유도 첨가해서 마시고 있어요. -_-
아코/키핑해놓은것이 무서운것이야.
Commented by SOOK at 2005/10/31 11:58
그럼 같이 술하고싶으면 이번주안에 연락해야하는건가요 ??
Commented by 정열 at 2005/10/31 15:02
쭈꾸시 가는날 공지 좀 해요. 거기 저번에 구경만해서리....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5/10/31 17:30
회가 동합니다.
Commented by 감정의폭주족 at 2005/10/31 17:38
sook/꼭 그렇지는 않고요.^^ 연락하세요.
정열/지금 당신 내 옆에 있군-_-
서산돼지/전화하고 놀러오세요. 오늘은 쭈꾸십니다. ^^
Commented at 2005/10/31 19:3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5/10/31 20:3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한도사 at 2005/10/31 22:07
화요일 혹은 금요일 저녁에 시간 나네요. 오랫만에 술마시러 보십시다.
Commented at 2005/10/31 22:1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감정의폭주족 at 2005/11/01 08:36
비밀글1/네. 담에 정말 동틀때까지. 그때는 안 구르고 버텨볼게요. ^^
비밀글2/네. ^^. 그런데 누구신지는 알려주셔야^^
한도사/네.자리를 한번 만들어보죠.
비밀글3/넵. 키다리 아가씨님.^^
Commented at 2005/11/01 11:2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감정의폭주족 at 2005/11/01 14:45
비밀글/그렇게 이야기하시면 부끄러워서^^;;;. 원래 저 아시는 분은 아니고요?
Commented at 2005/11/02 22:59
비공개 덧글입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