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09일
잡담-포무노키에 가다
평소에도 잘 먹고 다니는 편이지만 마감 때는 평소보다 더 잘 먹어야 한다는 주의라 오늘 점심은 뭘 먹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디자인팀 김실장이 신촌에 굉장히 맛있는 오므라이스 집이 생겼다고 한다.
평소 계란이 들어간 음식, 또 오므라이스를 좋아하기에 6명이서 택시타고 신촌으로 달렸다.
가보니 일본에서 창작오므라이스로 유명하다는 포무노키였다.
신촌에 들어왔다는 소식은 이미 들은지 오래이나 술 마시러 나가면 모를까 점심에 신촌 가기는 좀 그래서 나가 볼 생각을 통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기회가 닿았다.
그래서 먹었다. 오므라이스!

입구에 전시된 메뉴중에서

오코노미야끼 오므라이스와

참치 마요네즈 파프리카 더블 소스 오므라이스랑

치킨 시금치 데리야끼 크림소스 오므라이스와

포크까스 카레 오므라이스에
치킨샐러드를 시켰다. 젠장 허겁지겁 먹기에 바빠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다. 홈피에서 훔쳤더니 사진이 구리다.(실제로 눈 앞에서 보면 굉장히 먹음직스럽다.) 그나마 치킨 샐러드는 사진도 없다. -_-
10분 후

이렇게 변했다. 피클도 하나 안 남겼다. -_- 훗 이건 찍었다.
오므라이스를 좋아하지만 맛있게 먹은 기억은 별로 없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계란도 좋아하고 볶음밥도 좋아하지만 케첩은 싫어하는 나로서는 입맛에 맞는 오므라이스를 먹어 볼 기회가 드물다. 아 젠장 왜 꼭 오므라이스엔 케첩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냐고. -_-
네종류 모두 맛을 보았는데 다 입맛에 맞는다. 포무노키 서빙 언니가 자랑한대로 계란은 정말 부드럽고 볶음밥도 맛있다. 각각의 소스도 훌륭하다. 역시 오므라이스는 밥과 계란의 조화다.
문제는....맛있긴 한데 비싸다. 젠장 포크까스 카레 오므라이스가 14,500원이다. 태어나서 가장 비싼 오므라이스를 먹었다. -_- (물론 라지다. 난 라지 아니면 안 먹는다. 훗) 제일 싼 오코노미야끼 오므라이스도 9,900원이다. 게다가 김치도 국물도 없다. (피클은 준다.) 다음에 올때 꼬마김치 가져와도 되냐고 묻고 싶었는데 주변에서 다 창피하다고 말리는 바람에 차마 묻지는 못했다.(아니 왜? 자기들도 김치 먹고 싶다 그랬으면서 -_-)
나오는데 카운터 언니 이야기를 듣고 울컥했다. 담주부터 런치 들어가서 오늘 가격에 샐러드랑 음료가 추가된단다. 아 젠장. 그럴줄 알았으면 다음주에 갈 걸 그랬다.
김치가 없어서인지 사무실로 오는 길에 내내 느끼한 게 올라와서 중간에 크리스피 도넛으로 느끼함을 없앴다. (지금은 단 게 올라온다. -_-)
가격은 맘에 안들었지만 단지 맛있다라는 걸로만 따지면 행복하다. 가끔 아주 가끔 맛있는 오므라이스가 먹고 싶을 때 가봐야겠다.
맛난 것도 먹었으니 힘내서 마감해야지!
# by | 2005/12/09 18:25 | 잡담 혹은 농담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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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어디쯤 되나요??
도로시/응 좀 그렇게 먹었다. -_-
SOOK/창천교회하고 독다방 사이 골목에 있어요. 잘 지내시죠? ^^
pena9/교육 수준에 따라서 주방 일하는 사람 모자도 틀리던데요. 서울에는 신촌점만 있는듯해요. 아 맞다 나 pena9님한테 물어볼 거있는데 덧글 남길게요.^^
비밀글1/^^ 덧글 남겼습니다. 호호호호호.
비밀글2/맛있었다. 푸하하하하하.
아르테미스/그런가요? 가끔 먹으면 맛있는 음식이죠. ^^
없네요. ㅜ.ㅜ
휘오나/저도 당황했어요. ^^ 1인분씩 다 시킨게 아니라 다행.^^
비밀글3/1년이라....뭐 눈독 들이고 있는거야 당연히 있죠. ^^
crecent/그러게요. ^^ 오므라이스를 정말 사랑하시는구요. ^^
시니컬콩/호호호호호. 먹는 모습을 보셨으면...
Prometeus/그러게 말입니다. -_-
비밀글4/나중에 정리한 거 보내주셔요. 그래주실 거죠.^^ 맛은 좋았어요.
비밀글5/넵. 마감 화이팅! ^^
그럼요 요즈음 연말이라 공연관람다녀요
또비밀글/헉! 그런 비리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