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31일
토요일
토요일 오전 전날 집에서 잠을 잔 친구를 끌고 불광동 호전회관에 갔다. 메뉴엔 없지만 아는 사람만 시키는 설렁탁 특 한그릇으로 속을 풀었다. 맘 같아선 이 집 전문 도가니 수육에 소주를 한잔 더 할까 했지만 나도 사람이지라 -_- 그저 얌전히 설렁탕 국물 추가에 깍국만 말아 먹고 나왔다. 아 여기 정말 맛있다. 양지 수육도 좋고 도가니 수육도 좋고 탕도 좋고 밤늦게까지 하면 매일 애용할 수 있는데 젠장 10시에 문을 닫으니. 암튼 오전에 남자 둘이 그렇게 해장을 하고 나니 할 일이 없었다. 그런데 앞에 극장이 보였다. 둘이 영화 보러 갔다. -_- 다이하드4.0 영화는 재밌었지만, 팝콘도 고소했지만, 콜라는 시원했지만 토요일 오전 남자와 단 둘이 영화를 보는 내 자신이 미웠다. 영화를 보고 난 후 핸드폰을 확인하자 후배로부터 문자가 들어와 있었다.
오라버니 전화도 안 받으시고 지금 뭐하시우?
뻥을 칠까 말까 고민하다 솔직하게 답문을 보냈다.
민우랑 방금 둘이 영화봤다. -_-
한참뒤 후배로부터 문자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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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결혼 해
훗 새드. 토요일 오전 남자친구와 함께 다정하게 영화를 보는 박언니는 아 정말이지 훗 새드.
# by | 2007/07/31 13:21 | 트랙백(1)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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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디워(D-War) 봤다.
소나 개나 한마디씩 한다는 문제의 디워. 봤으니 몇 자 적어 놓는다.원래 얘(토요일)랑 봤어야 하지만, 여차여차하여 다른 사람과 보게 되었다. (여자랑^^)황우석을 떠 올리게 하는 최근의 광풍(?)에는 별 관심 없고, 왜들 그러는지 이해하기도 힘들다. 그냥 결과물만 놓고 얘기하면 될 것을.어쨌든 내 결론은 팔천원 주고 볼 만하다는 거다. 영화 보기전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얘기들에 견줘보면스토리가 없다? 내가 보기엔 있던데. 나름 그럴 듯한. 트랜......more
저도 제 친구하고 만날 붙어다니니까 주변에서 결혼하라는;; 말 많이 들었어요.
그 마음 이해가 가요 엉엉~
꿈꾸는잠자리/ㅎㅎㅎ 술 마시러 와요^^
그나저나,
둘이 결혼하세요. ^_^
첫 덧글부터 처량맞은 것 같아서 조금 그렇습니다만-_-;;;
에, 안녕하세요?
달아난사람/췟 -_)
kiekie/네. 안녕하세요. ^^
비밀글2/전에 언제? ^^;;
비밀글3/넵 비밀. 놀러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