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09일
잡담
1.
정신 없는 일주일이었다. 출간때문에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그런게 아니라 개인적인 마감 때문이었다. 지난 목요일 로맨스에 대한 원고 청탁을 하나 받았는데 -_- 그게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다. 주말 다 나와서 일하고 밤도 이틀이나 꼴딱 새고.
써야 할 원고 내용이 좀 뭉뚱거려서 말하자면 '꼭 읽어야 할 로맨스 소설 10선'인데(주변에선 파란걸로 다 하라고 그랬지만 나도 양심이 있는 인간이라 우리책은 3편만 넣었다.^^;;) 첨엔 무지 쉽게 생각했다. 10선이면 쉽지하고. 그런데 막상 10편을 하자니 이게 장난이 아니었다. 머리에 떠오르는 것만 체크해도 10편이 넘는데다가 한 작가당 1편만 해야 하니 또 그것도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우선 좀 대충이라도 다시 읽어보고 그 느낌대로 가보자 생각을 했다. 사실 그게 시간을 잡아 먹은 가장 큰 이유긴 하다. 시간을 많이 잡아 먹긴 했지만 그래도 지난 추억을 되살리며 다시 읽는 그 기분도 나쁘진 않았다. 이혁과 은소도 다시 보고 미유와 대오도 또 만나고 영이와 현교 보면서 다시 눈물도 흘렸고 그랬으니 말이다. 그래서 골랐는데 이번엔 다른 문제가 불거졌다. 젠장 지혜의 공녀도 품절이고내가 무지 싫어하는 출판사에서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진소라씨의 이라샤도 품절이고 진우의 천생연분도 품절이고 진산님의 세익스피어떼아뜨 시리즈도 품절인거다. -_- 꼭 읽어야 한다고 했는데 막상 서점에서 책을 구할 수 없으면 그거야말로 3류 저질 코미디에 불법 파일 구해보란 소리니. (사실 그 좋은 수 많은 작품들의 대부분이 품절내지 절판인 걸 보고 로맨스라는 장르에 대해 잠깐 회의를 했었다. 슬프기도 했고. 뭐 이건 지금 할 이야기는 아니니 넘어가고) 덕분에 현재 절판된 책들을 제외하니 첨 보다는 쉽게 10편을 고를 수 있었다. 그래서 고른 10편이 뭐냐하면 ..음 비밀이다. 나중에 기자님 허락 받고 전문 올리도록 하겠다. (지혜야 미안, 공녀 품절이라 눈물을 머금고 뺐다. 진우야 미안, 천생연분은 품절이고 홀아비는 파란 책이라 양심상 어쩔 수 없었다. ^^;; )
여기서 광고 하나 : 진산님의 세익스피어떼아뜨 3부작 커튼콜, 오디션, 리허설은 파란에서 다시 나옵니다.^^
암튼그렇게 책을 다시 읽고 선정을 한 후에 월요일이 마감이라 할 수없이 일요일날 나와 글을 썼는데 마감을 도저히 못 지킬것 같았다. 그래서 청탁하신 기자분께 이런저런 사정이 있으니 마감을 하루만 더 달라고 마감구걸을 한 후 문자 마지막에 이런 글을 덧붙였다.
"그나마 여친이 없기에 주말에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걸 신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
담날 출근한 도로시에게 이렇게 저렇게 구걸을 한 끝에 마감을 하루 더 연장 받았다고 자랑하자 도로시가 그랬다.
"아니 이젠 청탁한 기자분한테도 징징거려요?"
아 제기랄 그러고보니 그렇다. 징징은 정말 나의 삶인가보다. OT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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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마감은 했다. 했는데 아무 소리가 없으니 더 불안하긴 하다. -_-
2.
파란의 원래 8월 출간 계획은 이랬다.
가선님의 '수컷, 물다' 정연주님의 '화궁의 여인들' 비연님의 '기란'.
난 적어도 셋중에 두 작품은 낼 수 있을 줄 알았다. 아니 백번 양보해서 그래도 한 타이틀은 낼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편집부 직원도 새로 보강하고 8월도 어느새 초순이 다 지나간 지금, 눈물이 앞을 가린다. ㅠㅠ
정신 없는 일주일이었다. 출간때문에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그런게 아니라 개인적인 마감 때문이었다. 지난 목요일 로맨스에 대한 원고 청탁을 하나 받았는데 -_- 그게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다. 주말 다 나와서 일하고 밤도 이틀이나 꼴딱 새고.
써야 할 원고 내용이 좀 뭉뚱거려서 말하자면 '꼭 읽어야 할 로맨스 소설 10선'인데(주변에선 파란걸로 다 하라고 그랬지만 나도 양심이 있는 인간이라 우리책은 3편만 넣었다.^^;;) 첨엔 무지 쉽게 생각했다. 10선이면 쉽지하고. 그런데 막상 10편을 하자니 이게 장난이 아니었다. 머리에 떠오르는 것만 체크해도 10편이 넘는데다가 한 작가당 1편만 해야 하니 또 그것도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우선 좀 대충이라도 다시 읽어보고 그 느낌대로 가보자 생각을 했다. 사실 그게 시간을 잡아 먹은 가장 큰 이유긴 하다. 시간을 많이 잡아 먹긴 했지만 그래도 지난 추억을 되살리며 다시 읽는 그 기분도 나쁘진 않았다. 이혁과 은소도 다시 보고 미유와 대오도 또 만나고 영이와 현교 보면서 다시 눈물도 흘렸고 그랬으니 말이다. 그래서 골랐는데 이번엔 다른 문제가 불거졌다. 젠장 지혜의 공녀도 품절이고
여기서 광고 하나 : 진산님의 세익스피어떼아뜨 3부작 커튼콜, 오디션, 리허설은 파란에서 다시 나옵니다.^^
암튼그렇게 책을 다시 읽고 선정을 한 후에 월요일이 마감이라 할 수없이 일요일날 나와 글을 썼는데 마감을 도저히 못 지킬것 같았다. 그래서 청탁하신 기자분께 이런저런 사정이 있으니 마감을 하루만 더 달라고 마감구걸을 한 후 문자 마지막에 이런 글을 덧붙였다.
"그나마 여친이 없기에 주말에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걸 신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
담날 출근한 도로시에게 이렇게 저렇게 구걸을 한 끝에 마감을 하루 더 연장 받았다고 자랑하자 도로시가 그랬다.
"아니 이젠 청탁한 기자분한테도 징징거려요?"
아 제기랄 그러고보니 그렇다. 징징은 정말 나의 삶인가보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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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마감은 했다. 했는데 아무 소리가 없으니 더 불안하긴 하다. -_-
2.
파란의 원래 8월 출간 계획은 이랬다.
가선님의 '수컷, 물다' 정연주님의 '화궁의 여인들' 비연님의 '기란'.
난 적어도 셋중에 두 작품은 낼 수 있을 줄 알았다. 아니 백번 양보해서 그래도 한 타이틀은 낼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편집부 직원도 새로 보강하고 8월도 어느새 초순이 다 지나간 지금, 눈물이 앞을 가린다. ㅠㅠ
# by | 2007/08/09 16:33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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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kia /^^
미친마녀/눈물이 앞을 가린다니까요.
Pluto/저도요^^
아차 이북 (2)
새비밀글1/에 언제나올지는 며느리도 몰라서(먼산)
새비밀글2/아앗. 이 누추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다니 이런 영광이. ^^
항아/기다려주신다니 고맙습니다.
새비밀글3/휴가가 뭔죠? ^^
맑음뒤흐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