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03일
누군가 내게
누군가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
누군가 나를 사랑했으면 좋겠다.
누군가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준다면 좋겠다.
누군가 내게 누군가 내게.....
술 취한 밤. 핸드폰에 그려진 누군가에게로 전화를 건다.
부끄럼움과 부끄러움과 또 부끄럼움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고 말을 하지만
민망함과 서러움이 공존하는 밤.
누군가를 좋아했으면 좋겠다.
누군가를 사랑했으면 좋겠다.
누군가에게 괜찮다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누군가 내게 누구에겐가 내가......
가슴 한켠이 무너지고, 그래서 술을 마시고
가슴 한바탕 끓어오르고
그렇지만 누구도 내게 아무런 말을 않고,
그저 그저 그저......
누군가 내게, 누군가 내게
괜찮다고, 정말 괜찮다고, 다 그런거라고
그랬으면 좋겠다. 정말
그저 그런거라고
그러니 편히 잠들라고.
오늘은 그냥 지나갈거라고.
눈물이 왈칵 흘러내려도.
# by | 2008/06/03 00:03 | 트랙백 | 덧글(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