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게


누군가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
누군가 나를 사랑했으면 좋겠다.
누군가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준다면 좋겠다.
누군가 내게 누군가 내게.....

술 취한 밤. 핸드폰에 그려진 누군가에게로 전화를 건다.
부끄럼움과 부끄러움과 또 부끄럼움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고 말을 하지만
민망함과 서러움이 공존하는 밤.

누군가를 좋아했으면 좋겠다.
누군가를 사랑했으면 좋겠다.
누군가에게 괜찮다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누군가 내게 누구에겐가 내가......

가슴 한켠이 무너지고, 그래서 술을 마시고
가슴 한바탕 끓어오르고
그렇지만 누구도 내게 아무런 말을 않고,
그저 그저 그저......

누군가 내게, 누군가 내게
괜찮다고, 정말 괜찮다고, 다 그런거라고
그랬으면 좋겠다. 정말
그저 그런거라고 
그러니 편히 잠들라고.
오늘은 그냥 지나갈거라고.
눈물이 왈칵 흘러내려도.
 

by 감정의폭주족 | 2008/06/03 00:03 | 트랙백 | 덧글(22)

...


집에 오니 새벽 1시였다. 다리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더 이상 할 수 없었다. 먼저 자리를 떠나셨던 아버지는 곤히 주무시고 계셨다. 지팡이를 짚고 참가 하셨던 아버지. 모든 길이 막혀 겨우 집에 오셨다는 아버지. 다행히 다치지는 않으셨지만 개새끼들 소리가 절로 나왔다.
촛불을 켜며 낄낄거렸었다. 당신이 사온 초니 당신이 내 배후야. 그리고 또 나는 흥얼거렸었다.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하지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했다. 촛불이 다 타고 또 촛불이 다 타고 또 촛불이 다 탈 때까지 같이 하고 싶었는데 함께 하지 못했다. 그런 찜찜함, 그런 괴로움, 그런 죄책감. 밤새 라디오 21을 들으며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은 것들이 있는데, 국민을 국민으로 보지 않는 것들이 있는데. 내가 왜 그런 감정을 가져야 하냐고 스스로에게 물었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냥 눈물만 나왔다.
아유 씨발, 아유 씨발, 아유 씨발. 그냥 눈물만 나왔다. 억울해서, 분해서, 미안해서, 서러워서. 저런 게 대통령이라고 있는 내 나라가 불쌍해서.

by 감정의폭주족 | 2008/06/01 07:23 | 트랙백 | 덧글(20)

엄마의 약속

아아 사랑은 잔인하기도 하여라.
나는 울고 싶었던걸까? 아님 그녀의 약속이 나를 울렸던걸까?
아아 사람은 잔인하기도 하여라.
눈물이 멈추지 않아
눈물이 멈추지 않아
아아 사람도 사랑도 잔인하기만 하여라.

by 감정의폭주족 | 2008/05/18 00:00 | 트랙백 | 덧글(16)

잡담

1.
룰루랄라 선물 받았다.
바로 이거.

가지고 싶었지만 차마 살 수 없었는데 냐하하.
암튼 미키마우스는 귀엽고 미니마우스는 예쁘고.
거기다 아아! 저 깜찍한 곰돌이라니 >.<
얼른 밴드를 붙이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상처를 낼 수도 없어서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
가슴에 붙이면 마음속 상처가 좀 가라앉을까 고민하면서.

2.
언젠가 이야기했던 미키플 모양의 피어싱을 했다. 아니 했었다.
지난 팬미팅 때 룰루랄라 미키플 피어싱을 하고 나갔었는데 쳇
아무도 못알아봤다. -_-

3.
좋은 원고를 검토하고 또 교정을 보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올해는 더더욱 즐겁다. 
올해만 <눈꽃>에 <기란>에 <프레지던트>에 재미있는 원고를 벌써 세타이틀이나 만들었다.
거기에 판매도 잘되고. ^^
사실 올해 파란의 라인 업이 내가 봐도 좀 빵빵하긴 하다. 음화화화화.
암튼 5,6월에 출간할 원고들을 보고 있는데 기분이 좋다.  5월엔 김언희 작가의 <메이비, 메이비 낫>이 6월엔 민혜윤 작가의 <푸른밤을 날아서>가 나올 예정이다.
늘 이야기하는 거지만 장르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는 대부분 뻔한 이야기들을 뻔하지 않게 쓴 이야기들이다.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 <메이비 메이비 낫>, <푸른밤을 날아서>가 그렇다.
내가 느끼는 이 기분을 독자들도 빨리 느꼈으면 좋겠다. 그럴려면 파이팅이다! 

4.
최근 두가지에 푹 빠졌다.
하나는 소맥.
몸상태가 메롱으로 변한지 오래라 소주만 마시자니 좀 힘들었었다. 그러다 소맥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캬하 딱 내 취향이더라. 
다른 하나는 프로야구 시청.
올해만 30경기 이상을 라이브로 닥본사 했다. 재밌더라. 내가 애인이 없어서 시간이 남아 돌아서나 주변에서 놀아주지 않아 할일이 없어서가 아니다. 단지 그것때문에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방구석에 꼼짝않고 앉아 프로야구 시청을 한게 아니다. 정말이다. 진짜다. -_-     

by 감정의폭주족 | 2008/05/15 17:37 | 트랙백 | 덧글(9)

아버지


아버지가 어린이날 선물을 달라고 그러신다.
해가 갈수록 점점 애가 되어 가신다며.

by 감정의폭주족 | 2008/05/04 23:43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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